'코로나19 여파' WNBA, 개막 연기… 드래프트는 정상 진행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WNBA가 개막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6일로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을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WNBA 케이시 엥겔베르트 커미셔너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이 5월 1일로 연장된 것에 맞춰 트레이닝 캠프 일정과 5월 16일로 예정된 정규리그 팁오프 일정을 연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엥겔베르트 커미셔너는 "우리의 원칙은 선수, 팬,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다"라고 덧붙였다.

4월 18일로 예정된 드래프트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다만 형식은 여느 때의 그것과는 다르다. 선수와 취재진, 관중 없이 열린다.

한편, 이날 개막 연기를 발표한 엥겔베르트 커미셔너는 지난해 7월부터 WNBA 수장을 맡고 있다. 이전까지는 4년간 대형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CEO를 맡았다. 미국 4대 회계법인 역사상 첫 여성 CEO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 WNBA 파이널 모습.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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