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팠다"…오정연 슬럼프 고백, 전영미 덕분에 극복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절친한 개그우먼 전영미 덕분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22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오정연을 비롯해 전영미, 배우 김정난, 디자이너 황재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과거 "인생의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고백하며 "마음도 많이 아프고 삶의 의욕이 아예 뚝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슬럼프 당시 감정으로 오정연은 "땅굴을 계속 파고드는 마음 상태가 되더라"고 했다.

오정연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에는 전영미의 도움이 컸다. "그때 전영미 씨가 제가 침대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집에 찾아와서 어떻게든 끄집어내고 다른 생각을 하게끔 했다"는 오정연은 당시 전영미가 "집도 멀었는데 일주일에 두, 세 번을 1년 넘게 와줬다"고 밝히며 고마워했다.

"결국 제가 열심히 살기로 마음을 먹고 너무 밝아졌다. 새로 얻은 삶이 너무 감사했다. '내가 어리석었구나' 싶더라"며 오정연은 오토바이 운전을 비롯해 여러 수상 레저 등에 도전하게 된 것도 "내가 그동안 못했던 게 뭘까 생각했다"며 삶을 새롭게 살아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오정연은 대리운전 광고에서 선보인 춤을 즉석에서 추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김정난은 전 세계 최고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인 사실을 고백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난이도 높은 문제를 거뜬히 풀어내 놀라움을 안겼다. 전영미는 영화 '강철비' 출연 비화를 밝히며 배우 정우성과 인사를 나눴던 두근거리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 끌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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