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서진용-이재영 커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애틋한 만남'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지난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인해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한 커플의 애틋한 모습이 포착됐다.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의 남자친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소속 서진용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과 관중의 접촉이 허용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서진용은 연인 이재영이 득점을 올릴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아낌없는 응원을 펼쳤고, 이재영은 경기가 종료된 후 서진용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다정하게 애정표현을 했을 것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애틋한 모습인 것 같으면서도 안타까운 감정을 느꼈다.

서진용은 이재영을 향해 격려를 하면서도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도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재영 역시 서진용의 응원에 미소를 지으며 퇴장했다.

한편 이재영이 속한 흥국생명은 1라운드 전승가도를 달리며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였으며, 서진용이 속한 SK 와이번스는 신임 감독 김원형 감독을 선임하며 차기 시즌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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