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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내가 코미디를 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죠"
21-03-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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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배종옥이 코미디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종옥이 매거진 더네이버와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활약한 배종옥은 화보에서도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모습으로 배우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카메라 앞에서 백 리스 의상들을 입고 탄탄하고 멋진 등을 드러내며 포즈를 취한 배종옥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 찬사를 보냈다. 후보정 없는 현장 사진 그대로도 완벽했던 것.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 그의 평소 노력을 유추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배종옥은 퓨전 사극 '철인왕후'의 순원왕후 역할을 통해 안방 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내가 코미디를 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죠
. 이제는 내가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는 것이 제 연기 경력에서도 특별한 부분이 됐어요. 재미있는 것을 하다 보니 내 삶이 재미있어지더라고요.” 배종옥은 과거 10년 전부터 주변 지인들에게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얘기해왔다. 그러다가 장진 감독의 연극 '꽃의 비밀'을 재미있게 보고 재공연 때부터 출연을 자처한 바 있다.

드라마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 것은 '철인왕후'가 처음이다. 그는 '철인왕후' 출연을 제안 받았을 때 있던 캐스팅 일화도 전했다. “순원왕후의 코믹 캐릭터를 좀 더 키워주면 출연을 생각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작가가 코미디라면 무척 자신 있다는 거예요. 작가가 하나씩 던져주는 코미디의 코드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연기했어요.”

촬영 현장에서도 ‘전상궁’을 소화한 전영미, 웃음기 빼고 극중 인물들과의 코믹 밸런스를 맞춘 ‘김좌근’ 역할의 배우 김태우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배종옥은 “공중파에서 그렇게 웃었던 출연 드라마도 없었어요. 거의 다 진지한 작품이었지요. 앞으로도 제 코믹 잠재력을 이끌어낼 누군가가 있겠죠”라고 말했다. 여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이 크다며, 캐릭터 변신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과거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거짓말' 때에는 없고 지금은 있는 것을 물은 질문에 그는 조금도 주저함 없이 “코미디”라고 답했다. “지금은 코미디에 관심이 있어요. '거짓말'을 했던 그 당시에 저는 진지함에 심취해있어요. 가벼운 것은 도무지 견딜 수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 더네이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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