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여파…'달이 뜨는 강' 측 "오늘(4일) 촬영 취소, 재개 미정" [공식]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달이 뜨는 강' 측이 오늘(4일)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남자주인공인 지수의 '학폭 논란' 여파 때문.

4일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마이데일리에 "오늘 예정된 촬영이 취소됐다"며 "촬영 재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달이 뜨는 강'은 남자주인공인 지수가 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반 사전제작 드라마라 이미 대부분의 촬영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지수의 학폭 논란이 불거진 것.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에 무려 6000명에 육박하는 이들이 동의한 상태다.

'달이 뜨는 강' 측은 이날 지수의 학폭 논란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 지수의 거취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한편 지수는 학폭 논란이 거세지자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사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빅토리콘텐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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