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빌런들 모조리 교도소行, 시즌3 이끌 온주완·박호산 [허설희의 신호등]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펜트하우스2' 빌런들이 모조리 교도소에 수감된 가운데 온주완, 박호산이 시즌3를 이끌 전망이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2일 방송된 13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렸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주단태(엄기준)를 비롯 이규진(봉태규)-고상아(윤주희) 부부와 강마리(신은경)는 천수지구 투기 사실과 민설아(조수민) 죽음과 관련해 저지른 범죄가 밝혀져 한꺼번에 몰락됐다. 오윤희(유진)의 자수와 하윤철(윤종훈)의 자백 등 남겨진 증거들이 이들의 죄를 입증했고, 결국 시즌1, 2의 빌런들이 모두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러나 권선징악 엔딩일 것 같았던 시즌2는 방송 말미 반전 전개를 보여줬다. 감옥에 있던 주단태가 누군가의 메시지를 받고 미소 짓는가 하면, 로건리(박은석)가 심수련(이지아) 앞에서 폭탄 테러를 당한 것. 이에 테러를 저지른 노인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또 새로 등장한 인물도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로건리가 주단태에게 미스터백을 언급한 가운데, 로건리는 준기(온주완)라는 인물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준기는 "너무 오랜만이라 많이 설렌다. 꼭 보고 싶었던 친구 만날 생각 하니까. 살아 있으니 결국 이렇게 만나네요. 미스터백"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강마리의 남편 유동필(박호산)도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주단태를 대신해 5년간 감옥에 있었던 그는 나오자마자 주단태의 비서인 조비서(김동규)를 만나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시즌1은 악행을 저질렀던 빌런들이 처벌되지 않는 엔딩이었던 만큼 시즌2의 권선징악 엔딩은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심수련과 로건리가 다시 위기에 빠지며 시즌3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새 인물 준기, 유동필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 나갈지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3는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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