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3년만에 조작논란…인종차별 발언이 외모칭찬으로 둔갑?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tvN '윤식당2'가 뒤늦게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8년 방송된 '윤식당2'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배우 이서진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는데, 제작진이 이를 외모칭찬 내용으로 자막 달아 내보냈다는 의혹이 5일 온라인에서 불거졌다.

네티즌들이 제기한 의혹은 당시 한 외국인 남성이 이서진을 보더니 독일어로 "게이 한국 남자"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제작진이 해당 장면을 편집 안한 채 오히려 자막으로는 "잘생긴 한국 남자"라고 내보냈다는 것.

이서진에 대한 외국인의 인종차별적 발언인데, 제작진이 이를 전혀 다른 외모칭찬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해당 장면은 당시에는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윤식당2' 유튜브 영상에 독일 유학 중이라는 한 네티즌이 댓글로 지적하며 3년 만인 최근 확산됐다.

'윤식당2' 제작진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은 돌연 비공개 처리됐다.

[사진 = tvN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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