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수' 설린저, 6라운드 MVP 선정…KGC 외국선수로는 사익스 후 처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6라운드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KBL은 9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설린저는 총 유효 투표수 93표 중 75표를 획득, 11표에 그친 원주 DB 허웅을 제치고 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KGC인삼공사 소속 선수가 라운드 MVP를 차지한 것은 2017-2018시즌 3라운드 오세근 이후 처음이다. 외국선수 신분으로는 2016-2017시즌 키퍼 사익스 이후 4년만이다.

설린저는 6라운드 8경기 평균 32분 9초를 출전해 평균 27.6득점 12.3 리바운드를 기록해 두 부문 모두 1위를 올랐다. 또한 득점, 리바운드가 포함된 더블 더블도 7차례 작성했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를 앞세워 6라운드 6승 3패를 기록,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설린저에게는 KGC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11일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안양실내체육관)에 앞서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러드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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