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방방쿡', 1회 우승은 선수 팀…김수미X윤다훈 입담 폭발 (feat.서효림)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국방방쿡쿡’ 1회에서 ‘스포츠 선수 팀’이 우승했다.

10일 오후 MBN 새 예능프로그램 ‘전국방방쿡쿡’(이하 ‘방방쿡’)이 첫방송 됐다. 연예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낭만 식객들이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1회 게스트로 김수미와 윤다훈이 출연했다.

‘배우 팀’ 차태현, 장혁, 이상엽과 ‘스포츠 선수 팀’ 안정환, 김태균, 박태환은 김수미, 윤다훈이 낸 주제 ‘프러포즈 밥상’ 만들기에 나섰고, 요리 시작 전 게임을 통해 재료비를 획득했다.

배우 팀과 스포츠 선수 팀의 본격적 요리 대결이 시작됐다. 요리를 맛본 김수미는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차태현이 만든 알밤 맛탕에 대해서는 제사상에 올리면 조상이 병풍 뚫고 나올 것이라며 “밤은 맛탕 하지 말고 굽거나 쪄서 드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너무 딱딱하게 굳었던 것.

이후 이날의 주제인 프러포즈 밥상의 의미에 대해 묻자 윤다훈은 “선생님 밥상을 받아 본 사람은 많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특별히 프러포즈로 밥상을 받으시는 그런 걸”이라며 김수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07년 영화 ‘못 말리는 결혼’을 통해 친해진 두 사람. 김수미는 “유머 코드가 있고 밝은 사람이 좋다. 굉장히 밝아 좋다”면서 윤다훈에게 “너는 내가 왜 좋아?”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다훈이 “저는 사실 인성도 보지 않고, 외모만 본다”고 말해 김수미를 웃게 했다.

김수미의 손녀딸 사진도 공개됐다. 김수미의 아들은 나팔꽃 F&B 대표인 정명호 씨로 2019년 배우 서효림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딸을 품에 안았다.

손녀딸의 사진을 보며 흐뭇해한 김수미는 ‘어르신들이 손주는 신이 주신 마지막 선물이다고 표현하시더라’라는 말에 “맞다. 무슨 생각이 드냐면, ‘얘는 최연소 나의 스승이다’ 그런 마음이 든다. 더 정직하고 열심히 곱게 살다 죽어야 되겠구나, 남한테 욕 안 먹어야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서효림과 전화 통화를 하며 다정한 고부 사이를 선보여 미소를 유발했다.

이날 대결의 승자는 ‘스포츠 선수 팀’. 김수미는 “좋은 데 기부하세요”라며 황금 수저를 건넸다.

[사진 = MBN ‘방방쿡’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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