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득점' 알렉스 "우리는 대한항공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팀"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완승을 거뒀다. 공격의 중심에는 알렉스가 있었다.

알렉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이 3-0으로 이기는데 앞장 섰다. 이제 우리카드는 2승만 더하면 대망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경기 후 알렉스는 "우리가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듯이 대한항공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느낌을 갖고 들어갔다"라고 경기 전부터 느낌이 좋았음을 이야기했다. 그래도 3-0 승리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알렉스는 "3-1로 이길 것이라 예상했다"고 전했다.

올해 챔피언결정전은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하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바로 12일에 열린다. 그러나 알렉스는 "현재 몸 상태는 굉장히 좋고 챔피언결정전이라 피곤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1세트 28-26 승리를 결정 짓는 세터 하승우의 스파이크를 지켜본 소감은 어땠을까. "평소에도 하승우가 공격을 잘 하기 때문에 자신 있으면 때리라고 말을 해줬다"라는 게 알렉스의 말이다.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 2연승을 비롯해 현재 포스트시즌에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대해 알렉스는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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