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아카데미서 윤여정과 만난다 '시상자 선정'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상(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나선다. 봉 감독은 지난해 '기생충'으로 오스카상 4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올해 시상식의 시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전년도 오스카상에서 '기생충'으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무려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던 바.

봉준호 감독은 이번에는 시상자로 자리를 빛낼 전망이다.

특히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참석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오스카상에서 역사적인 이들의 만남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뿐만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등극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개최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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