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그 복귀' 김광현, 18일 필라델피아전 선발 출격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의 빅 리그 선발 복귀 날짜가 확정됐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 앞서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복귀 일정을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달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 등판에 앞서 허리 통증을 느꼈고,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통해 빌드업에 나섰고, 드디어 복귀 일정이 정해졌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토요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광현은 18일 필라델피아와 원정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복귀전을 갖는다.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변화를 가져간다. 그동안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당분간 5인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오는 24일 신시내티전부터 이어지는 17연전 기간에는 6인 로테이션으로 팀이 운영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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