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모 "XX, 나중엔 '돼'가 '되'가 되는 변화 올 수도 있는데…" 맞춤법 지적에 분노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래퍼 창모가 맞춤법 지적을 당하자 분노를 표출했다.

창모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6일 전파를 타는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4'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그는 프로듀서로 출연 중으로, 본인의 팀인 이승훈의 세미파이널 무대를 홍보하고 나선 것.

창모는 "참고로 내일 이승훈의 세미파이널 기대해. 시청률 올리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미 본 나조차도 기대'되'서 그럼. #스포 아님"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해당 글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창모가 '돼'를 '되'라고 맞춤법을 잘못 쓴 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창모는 "되, 돼 의미만 전달하면 된 건데 대체 그게 왜? 그만 좀 해. 한 글자 보지 말고 내 메시지를 보라고"라면서 "나중엔 돼가 되가 되고, 되가 돼가 되는 그런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제발 그만 좀 해"라고 분노했다.

이어 "논쟁하고 싶지 않으니까, 내가 맞춤법 못 맞추면 그냥 팔로우 끊어라. 이런 거에 득달같이 달려드는 애들 보면 XX 어이없는데 XX 사소해서 더 빡침"이라고 욕설을 내뱉기까지 했다.

그는 "확실하게 말하자면 연예인들 보고는 이거 참으라 그래. 난 아냐. 난 음악 하고 돈만 많은 시민이니까 감정 낭비 신경 끄세요. 이런 개소리 좀 하지 마. 난 내 엄마 말, 내 팬들 말, 더콰이엇 형 말만 들으니까. 뭔 말인지 알지"라고 밝혔다.

창모는 "이건 악플이랑 달라. 나는 악플 마스터야 괜찮아. 나 싫으면 싫고 못생겼으면 못생겼다고 하라고! 근데 XX 좀 이상한 거에 꽂히지 좀 말자. 인생에 아무 필요도 없는 짜증들, 어? 웃기지만 내가 '마에스트로' 히트 치고 전국구로 유명해진 후 5년 정도 동안 들으면서 참다 참다 말하는 거다. 대체 되랑 돼가 인생에서 어떤 부분을 그렇게 크게 차지하는지 설명 좀"이라고 말했다.

오늘(16일)도 창모는 SNS에 "엡 너네 똑똑하고 저 무식합니다~ 끝"이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사진 = 창모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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