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우영·고우석 3연투 가능…김대유 휴식·라모스 4번 [MD인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4연승을 노리는 LG는 필승조 정우영, 고우석이 이날도 불펜에 대기한다. 등판할 경우 3연투가 되지만, 전날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피로도가 쌓이진 않았을 것이라는 게 류지현 감독의 견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지난 16일 두산에 1-0 신승을 거두며 3연승, 다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17일에는 앤드류 수아레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정우영, 고우석도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 있다. 이들은 나란히 최근 2경기 연속 등판해 각각 2홀드, 2세이브를 챙겼다. 이틀 동안 정우영은 총 1⅔이닝, 고우석은 총 2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두산전에서 투구수를 최소화한 덕분에 3연투도 가능하다. 정우영은 ⅔이닝 동안 8개의 공을 던졌고, 고우석은 단 6개의 공만 던지며 1이닝 무실점했다.

류지현 감독은 “데이터 분석팀, 코치들과 매일 선수들의 피로도 조사를 하고 있다. 정우영과 고우석은 멀티이닝이 없었고, 수치상 피로도도 쌓이진 않았다. 김대유, 이정용은 휴식을 취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4번타자를 맡는다. 이천웅이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홍창기와 리드오프를 이룬다. LG는 홍창기(우익수)-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고우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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