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박종훈, 개막 후 3G 연속 QS…그러나 2승 실패[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SSG 박종훈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106개.

박종훈은 시즌 초반 SSG 선발투수들 중 페이스가 가장 좋다. 지난 두 경기서 1승에 평균자책점 0.69. 이날 역시 좋은 출발을 했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김선빈 타석에서 견제사로 잡아냈다. 투구 폼이 큰 박종훈의 견제사는 결코 흔하지 않은 장면.

이후 김선빈, 프레스턴 터커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 최형우, 이창진, 류지혁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한승택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박찬호와 최원준에겐 1루로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지만, 제이미 로맥이 잘 막았다.

4회 선두타자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터커에겐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최형우에겐 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 그러나 이창진에게 커브를 던져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지혁에겐 커브를 던지다 역시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때 3루 주자 김선빈의 태그 업은 무리였다. 한유섬의 정확한 홈 송구로 마지막 아웃카운트.

5회 한승택과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준 게 좋지 않았다. 2사 후 최원준에겐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안타. 2사 만루서 터커에게 커브를 던지다 2타점 역전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최형우에게 역시 커브를 던져 중견수 뜬공 처리.

박종훈은 6회 2사 후 이우성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내줬다. 그러나 한승택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2 동점이던 7회초 시작과 함께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에 실패했다.

[박종훈.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d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