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부부 27년 만에 이혼, “146조 재산 절반으로 나눌 듯”[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27년 만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빌과 멀린다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동 명의로 올린 성명을 통해 “우리는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년간 우리는 놀라운 세 아이들을 키웠고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재단을 설립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믿지 않게 됐다”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시작하는 동안 우리 가족의 공간과 사생활을 보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게이츠 부부의 재산은 1300억 달러(14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과연 이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4일 최유나 변호사는 ‘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우리나라 법률상 부부가 27년 정도 함께 살았다면 재산이 반으로 나눠진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아마 반 정도 가져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 AFP/BB NEWS, 트위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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