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두산 강승호 1군 온다 "필요한 선수이니까 선발 활용 계획도"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과거 음주운전 물의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두산 강승호(27)가 징계 기간을 마치고 1군으로 올라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강승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강승호는 오는 6일부터 정식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김태형 감독은 "강승호가 내일(6일) 2군에서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2타석 정도 치고 1군으로 올릴까 생각 중이다"라면서 "아침에 치고 저녁에 올라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강승호는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징계로 인해) 정식경기는 나가지 못했지만 잔류군에서 연습경기를 3경기 정도 소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김태형 감독은 "내일 당장 선발로 나가지는 않겠지만 팀에 필요한 선수이니까 선발로 한번 내보낼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강승호는 SK(현 SSG) 시절이던 지난 2019년 4월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키며 KBO로부터 90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두산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했다. 징계 기간이 남아 있는 것을 감수한 선택이었다.

[강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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