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홈런에 감탄한 사령탑 "나는 한번도 못해본걸" [MD스피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나는 한번도 맞히지 못했는데…"

류지현 LG 감독이 신예 문보경의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문보경은 지난 1일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 등록했고 1~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출전했다. 특히 2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문보경이 센터 백스크린을 맞히는 홈런을 쳤다. 쉬운 기술은 아니다. 나는 한번도 맞혀본 적이 없다"고 웃었다.

"그런 타격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역시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라는 류지현 감독은 "마침 기회가 왔을 때 좋은 역할을 해서 기존 선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되고 2군 선수들에게도 희망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문보경이 활약을 이어가기를 바랐다.

문보경은 어린이날 빅매치에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다. LG는 이날 문보경을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기용한다.

[류지현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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