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머니게임' 상금 분배 논란에 "억측 그만…죽으면 끝낼 거냐"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래퍼 육지담이 '머니게임' 상금 분배 논란에 고통을 호소했다.

육지담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플이 담긴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저렇게 댓글 쓰는 애들도 X같고, 처음에 분명 나 혼자 욕먹을 때는 참가자 전부 '괜찮냐', '어차피 지나간다' 다 이해해주는 척 내 편인 척해놓고, 자기 욕먹는 게 억울해서 폭탄 돌리기 하는 것도 짜증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송 나왔는데 욕 안 먹고 좋은 이미지 가져가려고 생각했던 것들도 어이없고, 누구는 할 말 없어서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증거가 없어서 안 한다고요?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제발 억측 좀 그만해 달라. 돌기 직전이다. 정말 죽으면 그때 끝내실 거냐. 뭘 원하시는 거냐 대체"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는 '머니게임' 최종회가 공개됐다. 이날 5번 참가자 이루리와 8번 참가자 니갸르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을 차지하게 됐다.

이후 니갸르는 지난 15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처음부터 우승 상금 1/n을 하기로 한 건 아니었다. 육지담이 자진 퇴소한 다음부터 다시 판을 짜야 했다. 파이가 판을 짰다"며 "그런데 파이가 갑자기 자진퇴소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이가 퇴소했으니 1/n은 없었던 일로 하자고 했는데 이루리와 육지담이 1/n을 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갸르 언니에게 배신자라 한 적도 없고, 상금 먼저 달라고 한 적도 없다. 전 그냥 정말 같이 촬영하면서 언니들이 소중해졌다. '머니게임' 촬영 끝나고 얼마 후 상금 분배 문제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저를 제외하고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상금보다 언니들과 관계가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갸르 언니가 주기 싫었다는 것도 방금 알았고, 그 말을 저한테 했다면 저는 받지도 았았을 거다. 그런 제가 왜 대체 상금을 뺏은 사람처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한테 사실대로 이야기 한마디 했줬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육지담은 "상금 나눠 받은 거 제 생각이 너무 짧았고, 바로 갸르 언니한테 언니 사정을 몰랐고 다시 돌려준다고 했다. 반 딱 나눠서 우승자인 루리 언니와 갸르 언니 다시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사진 = 육지담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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