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신기록…올림픽 두 종목 출전권 획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새로운 수영스타가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선우(18, 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황선우는 16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6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는 황선우가 6개월 전 달성한 한국신기록을 스스로 0.96초 경신한 것은 물론, 세계 주니어신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황선우는 이에 앞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도 48초04를 기록,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는 한국 신기록이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200m 등 두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며 새로운 수영스타의 탄생 가능성을 심어줬다.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은 '마린보이' 박태환도 밟지 못한 고지였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에서 100m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밖에 남녀 100m 배영에서는 이주호, 이은지가 각각 한국신기록을 작성해 올림픽 출전 기준을 충족시켰다.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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