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탬파베이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개막 직전 무릎수술을 받아 공백기를 가졌던 최지만은 메츠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1회말 2사 상황서 맞은 첫 타석서 마커스 스트로먼의 초구를 공략, 좌전안타를 만든 것.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지만은 2번째 타석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탬파베이가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1-2에서 스트로먼의 4구를 노려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3번째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쳤지만, 4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탬파베이가 5-1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서 마지막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구원투수로 나선 애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이어 나온 마르고의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추가했다. 탬파베이에 6점차 리드를 안기는 쐐기득점이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활약한 가운데 7-1로 승,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등판한 조쉬 플레밍이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을 챙겼고, 매뉴얼 마르고는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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