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리그 12호골' 보르도, 랑스에 3-0 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린 보르도가 랑스에 완승을 거뒀다.

보르도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37라운드에서 랑스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려 올 시즌 리그 12호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박주영이 기록하고 있던 한국 선수 프랑스 리그1 한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과 함께 랑스전을 승리로 마쳐 12승6무19패(승점 42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최종전만 남겨 놓은 보르도는 강등권인 18위 낭트(승점 40점)에 승점 2점차로 앞서 있다.

보르도는 랑스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2분 황의조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랑스 수비진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보르도는 후반 44분 사발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단독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지역 한복판까지 침투한 사발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는 후반전 추가시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제르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고 보르도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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