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선제골'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에 역전패…라리가 우승경쟁 탈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셀타 비고에 역전패를 당해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1-2로 졌다. 리그 득점 선두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과 함께 함께 올 시즌 리그 30호골을 기록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3위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23승7무7패(승점 76점)를 기록해 올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2위 이상의 성적을 차지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리그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3점)와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1점)는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셀타 비고를 상대로 메시와 그리즈만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페드리, 부스케츠, 모리바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바와 뎀벨레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렝그렛, 피케, 아라우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메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부스케츠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셀타 비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셀타 비고는 전반 38분 미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렝그렛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후 셀타 비고는 후반 44분 미나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미나는 팀 동료 솔라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셀타 비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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