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전참시' 이후 상담 요청 폭증…돈 관련 문자는 힘들어" [전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이후 받는 상담 요청이 폭증했다며 금전적인 도움을 부탁하는 문자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석천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고 "정말 많은 분이 연락을 주신다. 상담해드리는 모습 때문에 문자가 더 많이 오는데 바로바로 답장 못 해드려서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문자 분량이 너무 많아졌다. 부탁드리자면 너무 늦은 밤에 보내시면 저도 잠을 못 잔다. 급한 거 아니면 밤 12시 이후에는 가급적 자제해달라. 진짜 긴급한 문자를 제가 놓치는 경우가 있다"라고 썼다.

"모든 분께 답장 못 보내드려 다시 한번 미안하다"라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홍석천은 "장난 문자와 돈에 관련된 문자는 저도 좀 힘들다.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제가 손잡아줘야 할 동생들이 있어서 짧게라도 대화하는 거니까 큰 칭찬도 안 하셔도 된다. 응원만 살짝 해주시고 나와 다름에 대해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그걸로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존재니까 부족한 사람이라서 응원 조금만 부탁드린다. 오늘도 행복하시라. 하루하루 아름답게 살아가자"고 전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1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고민을 털어놓은 한 청년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와 쓴소리를 해줬다. 그러나 쏟아지는 연락 탓에 불면증이 생겼다며 "굉장히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데 어린 친구들이 제 한 마디로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얻은 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 이하 홍석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전참시 방송 잘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분들이 연락을 주시네요. 상담해드리는 모습때문에 더 많이 문자가 오는데요. 바로바로 답장 못해드려서 미안합니다. 문자분량이 너무 많아졌어여. 부탁드리자면. 너무 늦은밤에보내시면. 저도 잠을 못자서여. 급한거아니면 밤 12시이후에는 가급적 자제해주세여. 진짜 긴급한 문자를 제가 놓치는 경우가있어서요. 모든분들께 답장못보내드려 다시한번 미안합니다. 장난문자와 돈에 관련된 문자는 저도 좀 힘드네요. 큰 도움은 못되겟지만 제가 손잡아줘야할 동생들이 있어서 짧게라도 대화하는거니까 큰 칭찬도 안하셔도되여. 응원만 살짝 해주시고 나와다름에 대해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존재니까여 부족한 사람이라서 응원조금만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여. 하루하루 아름답게 살아가시구요.

[사진 = 홍석천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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