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혼수상태 "저작권료? 대기업 연봉 정도" ('아침마당')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기적을 만드는 청년들' 특집이 그려졌다.

알고보니혼수상태는 박현빈 '샤방샤방', '송가인 '가인이어라', 조항조 '고맙소', 김영임 '오늘이 젊은 날', 영탁 '찐이야' 등을 만든 작곡팀이다.

김지환은 "대학교 때 재즈를 전공했다. 고등학생 때 만들었던 노래가 박현빈 '샤방샤방'이다. 원래 보사노바 편곡이었는데, 친구들이 노래방에서 '오빠만 믿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샤방샤방'을 트로트로 바꿔봤다. 박현빈이 부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경범은 "조성모에게 곡을 주고 싶어서 작곡을 시작하게 됐다. 원래 감성이 발라드와 맞아서 OST 작곡을 많이 했고, 3년 연속 OST를 가장 많이 만든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주말 같은 경우 트로트 하는 분들이 섭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부터 선물 같은 김지환 작곡가를 만나서 저희 팀의 한 분야로 빛을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저작권료에 대한 질문에 김경범은 "한 달에 백만 원만 나와도 행복하겠다 싶은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대기업 연봉 정도는 나온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는 저작권료를 모으고 있다. 나중에 피아노를 못 배우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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