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원 인상’ 오리온, FA 한호빈과 3년 3.5억원 재계약 [오피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21년 첫 번째 FA 계약 사례는 한호빈(30, 180cm)이었다. 한호빈이 잭팟을 터뜨리며 오리온에 잔류했다.

고양 오리온은 1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호빈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오리온은 한호빈과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3억 5,000만원(연봉 2억 4,500만원/인센티브 1억 5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보수총액(1억 3,000만원)에서 무려 2억 2,000만원이나 인상됐다.

건국대 출신 가드 한호빈은 2013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됐다. ‘경희대 BIG.3’ 김종규-김민구-두경민이 1~3순위를 휩쓸었던 드래프트였다.

쏠쏠한 벤치멤버로 커리어를 쌓아왔던 한호빈은 FA 취득을 앞둔 2020-2021시즌에 기량이 만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5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26분 1초 동안 7.6득점 3점슛 1.5개 2.3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시간이었다.

이적 시 보상이 적용되지 않아 가치가 높은 FA로 분류됐던 한호빈의 선택은 오리온 잔류였다. 한호빈은 2021-202시즌에도 이대성과 함께 오리온 가드진을 이끌게 됐다.

한편, 오리온의 2021년 FA 대상자는 김강선, 박재현, 한호빈, 허일영 등 총 4명이다.

[한호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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