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는 최선을 다했다" LG 9회 악몽, 사령탑은 감쌌다 [MD스피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신민재는 최선을 다했다"

류지현 LG 감독의 말이다. LG는 지난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케이시 켈리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8회까지 1-0으로 리드했으나 9회초 삼성의 뒷심에 밀려 1-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결정적인 장면은 강민호의 우중간 2루타였는데 중견수 신민재가 빠른 발을 이용해 타구를 잘 쫓아갔지만 끝내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 2명이 득점하는 장면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강민호도 "신민재가 발이 워낙 빨라서 잡히는줄 알았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류지현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NC전을 앞두고 전날(17일) 경기를 돌아보면서 "신민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물론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매번 중견수로 나가는 선수도 아니고 전문 외야수도 아니다. 그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면 감사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신민재를 격려했다.

한편 이날 LG는 김현수~이천웅~채은성으로 외야진을 구성한다. 지명타자는 홍창기가 나선다. 홍창기(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중견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짜여진 선발 타순이다.

[LG 중견수 신민재가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2사 1.3루서 삼성 강민호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놓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