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고추맛' 트라이비 "'러버덤(RUB-A-DUM)', 새로운 써머송 됐으면"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트라이비(TRI.BE, 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가 청량한 매운 맛으로 가요계 강타를 예고했다.

18일 트라이비의 두 번째 싱글 '꼰미고(Conmigo)'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Conmigo'는 트라이비가 3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타이틀곡 '러버덤(RUB-A-DUM)'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곡으로, 시작부터 나오는 중독성 있는 피리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미친 듯 뛰어놀고 싶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어리지만 당당한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지난 2월 첫 번째 싱글 '둠둠타(DOOM DOOM TA)'로 데뷔한 트라이비는 3개월 만에 컴백했다. 초고속 컴백에 대해 묻자 송선은 "3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라며 "저희가 데뷔 활동을 하면서 이미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날 데뷔 90일을 맞은 트라이비. 현빈은 "아직까지는 데뷔인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떨리기도 한다. 멤버들이 활동을 하면서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이번 활동은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전, 후로 달라진 점을 묻자 진하는 "가장 달라진 점은 '트루' 분들이 함께해주신다는 것"이라며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영상 통화 팬 사인회를 통해서 해주시는 응원이 너무 힘이 됐다. 초고속 컴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작 '둠둠타(DOOM DOOM TA)' 뮤직비디오 600만 뷰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켈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셨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지아 역시 "시작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다. 데뷔곡 '둠둠타(DOOM DOOM TA)'부터 함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트라이비와 함께 해달라"라고 귀여운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번 앨범 '꼰미고(Conmigo)'에 대해 송선은 "스페인어로 '나와 함께'라는 뜻이다. 저희 트라이비와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자는 뜻"이라며 "트라이비만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낸 유니크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빈은 "청량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더해서 트라이비만의 청량한 매운맛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활동을 마치고 별다른 공백기 없이 빠르게 컴백한 트라이비. 특별한 휴식기 없이 빠르게 컴백한 이유를 묻자 진하는 "팬분들께 하루라도 저희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멤버들이 워낙 활동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빠르게 컴백 준비를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퍼포먼스가 화려한 곡이라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쓰고 연습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파트가 청량한 느낌이라 보컬도 시원하고 가볍게 부르려고 노력했다"라고 컴백을 준비하며 신경 쓴 부분을 설명했다.

'청량고추맛'이라는 신곡 콘셉트에 대해 송선은 "데뷔곡 '둠둠타(DOOM DOOM TA)'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트라이비였다면 이번에는 청량하면서 강렬한 퍼포먼스와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트라이비의 이번 앨범은 신사동호랭이와 EXID 엘리(ELLY)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두 사람은 트라이비에게 어떤 조언을 남겼을까. 송선은 "제가 뮤지컬 전공을 하고 있는데 표정 연기를 하면서 파트를 살려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둠둠타(DOOM DOOM TA)' 무대 할 때는 웃으면서 하는 컨셉이 아니었다. 그래서 처음 '러버덤(RUB-A-DUM)' 때도 진지하게 했다. 그런데 엘리 선배님이 진지한 제 모습을 보자마자 '왜 이렇게 진지하게 하냐'라고 물어보셨다. 이번 '러버덤(RUB-A-DUM)'은 좀 더 밝고 신나게 해도 된다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기에 대거 컴백하는 걸그룹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송선은 "정말 많은 선배님들께서 컴백을 하시는데 사실 걱정도 부담도 많이 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만큼 더욱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이번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은 역시 "부담이 없진 않다. 하지만 트라이비만의 청량한 걸스웩이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트라이비는 신인이지만 어마무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남기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진하는 "여름에 생각나는 노래하면 트라이비의 '러버덤(RUB-A-DUM)'이 생각났으면 좋겠다. 새로운 썸머곡의 탄생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미레 또한 "'러버덤(RUB-A-DUM)'을 듣고 이번 여름 여러분들도 함께 즐기면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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