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무명시절, 촬영장 가니 다른 사람이 내 역할 하고 있더라" 서러움 고백 ('미우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조우진이 무명 시절의 서러움을 떠올렸다.

SBS '미운 우리 새끼' 13일 방송에는 연기 경력 23년 만에 영화 ‘발신제한’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명품 배우 조우진이 출연해 母벤져스의 격한 환호를 받았다.

그가 “영화 ‘내부자들’로 16년 만에 이름을 처음으로 알리게 됐다”고 밝히자 서장훈은 "16년이면 올림픽을 네 번 하는 거다”고 언급했다. 또 무명시절 “촬영 현장에 갔다가 통보도 없이 자신의 배역을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아내에 대한 사랑꾼 면모도 선보였다. 그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은 후 소감에서 “제 집에 있는 두 여자에게 이 상을 바치겠습니다”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조우진은 그날을 회상하며 바로 집에 가서 “트로피를 주고 아내에게 기쁨의 눈물을 받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 장면은 이날 16.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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