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음주운전' B.A.P 힘찬 "죄송하고 또 죄송, 그동안 감사했다" [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힘찬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는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힘찬은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하여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늦게 말을 꺼낸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되었다"라며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또한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하여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힘찬은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태까지 믿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모든 분들이 사고 없이 무탈하게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힘찬은 "안녕히 계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힘찬은 지난 2018년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힘찬은 1심 선고에서 법정 구속은 면했으나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힘찬은 지난 3월 항소장을 제출했다. 힘찬은 지난해 10월 강제추행 혐의 재판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힘찬은 지난 2012년 그룹 비에이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2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이 해체됐다.

▲이하 힘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힘찬입니다. 먼저 말을 뒤늦게 꺼내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하여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늦게 말을 꺼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점 죄송합니다. 또한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하여 모든것을 알고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 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태까지 믿어주신분들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이 사고없이 무탈하게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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