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크로아티아전 결승골 스털링, 손흥민 같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리뉴 감독이 유로2020 첫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린 스털링(잉글랜드)의 활약에 손흥민을 떠올렸다.

잉글랜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로2020 D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0으로 이겼다. 스털링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2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해 필립스의 패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4월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무리뉴 감독은 스털링의 플레이에 대해 손흥민 같은 플레이를 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14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스털링의 득점 장면에 대해 "움직임이 모든 것을 보여준다. 볼터치 없이 공간을 만들어냈다"며 "스털링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수차례 선보였던 질주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유럽 최정상급 명문 구단을 지휘하며 수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은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스털링의 움직임을 보고 곧바로 손흥민을 떠올렸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시즌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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