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캐스팅 논란’ 레이첼 지글러, “‘백설공주’를 위해 피부를 표백하지 않는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의 ‘백설공주’ 실사판 주인공에 발탁된 레이첼 지글러가 미스캐스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레이첼 지글러는 “내가 백설공주다. 그 역할을 위해 피부를 표백하지 않는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잠시 후에 삭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나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백설공주가 “눈처럼 하얀 피부에 피처럼 새빨간 입술, 흑단처럼 까만 머리를 가진 아이”라는 원작소설의 묘사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미스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

레이첼 지글러는 콜롬비아와 폴란드 혈통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많은 팬들은 그의 캐스팅을 반기는 분위기다.

마크 웹 감독은 “레이첼의 뛰어난 보컬 능력은 그녀의 재능의 시작에 불과하다. 그녀의 힘, 지성, 낙천주의는 그녀가 죽기를 원하는 질투심 많은 사악한 여왕으로부터 도망치는 마음씨 좋은 어린 처녀에 대한 이 고전 디즈니 동화의 기쁨을 재발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출연 경험이 전무한 그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74)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주연에 이어 디즈니 대작 영화의 주인공을 꿰차는 등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 = 레이첼 지글러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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