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 "지금이라도 은혜 갚고파"…최종 장소에서 오열 ('TV는 사랑을 싣고') [오늘밤TV]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친구를 애타게 찾던 개그맨 엄영수가 끝내 눈물을 쏟아낸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고마운 친구를 찾아 나선 엄영수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엄영수는 의뢰인으로 출연,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출했던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 줬던 친구를 찾아 나섰다.

막막했던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 준 친구를 떠올리던 엄영수는 "제게 사건 사고가 많이 없었다면 신세 진 친구를 챙겼을 텐데 너무 미안하다"면서 지금이라도 그 은혜를 꼭 갚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엄영수는 본격적인 앞두고 현주엽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자 불안해했다. 이어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동창들 모두 그 친구와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되었다는 말을 듣자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엄영수와 중학교 시절 삼총사 중 한 명이었던 또 다른 친구 역시 못 본 지 50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아마 유명을 달리했을지도 모른다"는 심상치 않은 말을 하자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고.

최종 장소를 찾아가 하염없이 울고 있는 엄영수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김원희는 "그만 우세요"라며 달랬다고 한다. 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진한 우정을 나누었던 두 친구는 긴 세월을 거슬러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2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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