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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프레이타스, 힘들어 해…거포형 타자 왔으면" [MD스피커]
21-06-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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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페이스 올라갈 것 같지 않았다"

키움은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프레이타스를 1군에서 말소했고,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레이타스는 지난 5월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가지면서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키움은 프레이타스와 결별을 택했다.

홍원기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현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시도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선수도 기술적으로나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힘들어 했다"고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려했던 것은 지난해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과거 성적과 퍼포먼스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영입을 했다. 포수도 앉히고, 타순에도 변화를 주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페이스가 올라갈 것 같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대체 외국인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홍 감독은 "스카우트 팀 2명이 미국 현지에 가서 물색을 하고 있다. 수비 포지션을 떠나서, 거포형 타자가 오는 것이 팀에 가장 적합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프레이타스는 올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더 빠르게 교체를 선택할 수 있는 타이밍도 있지만, 홍 감독은 "아직 순위 경쟁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기상 늦었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해 테일러 모터와 에디슨 러셀에 이어 프레이타스까지 외국인 타자와 연이 없다. 또한 올 시즌 초반에는 조쉬 스미스를 방출하고, 대만에서 뛰던 제이크 브리검과 재결합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외인 복이 없다'는 말에 씁쓸하게 웃으며 "그 부분은 부인하지 못할 것 같다. 현실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며 "외국인 선수가 모두 잘한다는 보장도 없다. 2~3년 차에 기량이 떨어질 수도 있다. 올해 외인 농사가 성공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프레이타스가 빠졌지만,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프레이타스가 없다고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새로운 선수가 오기 전까지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면서 에너지를 불어 넣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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