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한강뷰 럭셔리 집 공개→'콘셉트 과몰입' 新 예능캐 탄생 ('와카남')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용수 감독이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27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최용수 감독이 합류,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최용수의 집은 출연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복도 끝이 어디에요?”, “갤러리야”, “뭐야 왜 이렇게 커”, “지금까지 나온 집 중에 역대급” 등의 반응이 일었다. 널찍한 집은 탁 트인 한강뷰로 눈길을 끌기도. 영화방도 따로 마련돼 있었다.

미모의 아내도 눈길을 모았다. 출연진들은 “너무 미인이시다”, “예쁘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본격적인 촬영 전 가족들과 회의를 한 최용수. 그는 “우리 집 가훈이 두 개잖아. 팀워크, 허세”라며 “그냥 우리 일상,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돼”라고 긴장한 가족들을 독려했다. 이어 “많이 웃어야 돼”, “어차피 아빠 중심으로 찍을 거지만 중간중간 각자의 장점을 어필한다든지”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또 최용수는 “각자 몇 번의 가족회의를 통해서 임무를 줬지? 역할을 잘 수행하길 바라고, 절대 개인플레이 해서는 안 되고. 방송이 나가면 아빠가 자상한 이미지로 가야 되니까”라며 촬영 전부터 미리 정한 방송 콘셉트를 가족에게 주지해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최용수는 음식하는 걸 본 적이 없다는 말에 “방송을 보면 아빠들이 음식해주고 이런 거 되게 보기 좋아 보여. 그걸 보면 되게 아빠도 본능이 꿈틀거려”라며 ‘요리하는 아빠’ 이미지를 욕심냈다. 이에 딸이 “아빠는 못 하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하자 “야 인마”라고 욱했지만 곧바로 “아니야 아니야. 이런 말 쓰면 안 돼”라며 자신을 다잡아 웃음을 선사했다.

최용수는 미리 계획한 대로 자상한 아버지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딸에게 물을 따라주는가 하면 요리를 하는 아내를 향해 어색한 말투로 “내가 도와줄 것 없어?”라고 물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최용수는 아이들을 소파로 부르며 “아빠 옆에 앉아 있는 장면이 필요하다 이거지”라면서 화목한 가정 콘셉트에 몰입해 웃음을 더했다. 딸과 어깨동무를 하는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이리와. 가위바위보”라며 아이들과 친근하게 노는 모습을 선보여 배꼽 잡게 했다.

식사 후에는 최용수 감독과 아들이 함께 축구 게임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홍현희가 “저 게임신은 어떤 모습을 뽑아내려고 한 거냐”고 묻자 최용수가 “아들하고 같이 축구를 하니까 그런 모습이 외부에 비춰졌을 때 상당히 좋지 않을까”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용수의 아들도 축구를 하고 있다고. 아들이 모은 돈으로 아들의 축구화를 구입하게 위해 축구 용춤 전문점을 방문한 최용수 부자. 아들의 축구화 끈을 묶어주며 최용수는 “이거 신고 손흥민 삼촌을 뛰어넘어야 돼. 자신 있지?”라고 했고, 아들이 “네”이라고 답했다. 이어 새 축구화 테스트에 나섰고, 최용수의 아들답게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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