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전지현, 불만 한번 없이 완성도 위해 끝까지 노력"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김성훈(50) 감독이 '킹덤: 아신전'으로 첫 호흡을 맞춘 배우 전지현에 대해 극찬했다.

김성훈 감독은 28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3일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을 전 세계 190개국에 선보이며 작품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전지현)의 스토리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1, 2 시즌이 죽은 자를 되살리는 생사초로 조선과 좀비의 만남을 폭발력 있게 그렸다면 '킹덤: 아신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비극을 불러온 생사초와 역병의 기원을 쫓아간다. '배고픔'과 '피'를 말한 데 이어 이번엔 '한(恨)'을 풀어놓은 것.

김성훈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의기투합해 '킹덤'의 세계를 창조하고 영상화한 바. '킹덤' 시즌1 연출과 시즌2의 1회 연출 및 제작감수를 맡았던 그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으며 관심을 더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아신 역할로 '킹덤' 시리즈에 합류한 전지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주도에서 첫 촬영을 했다. 전지현이 멀리서 다가오는 장면이었는데, 이목구비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도 배우라는 존재가 풍기는 아우라가 남다르더라. 그때부터 스태프들이 '와 전지현이다' 기대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지현이 와이어를 매고 첫 신을 찍는데 그분이 왜 지난 20여 년 동안 아시아의 톱스타로 있는지, 첫 컷부터 여실히 증명해 주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전지현은 절제된 표정, 배우로서 적극성이 대단하다. 와이어를 맨 상황에서 슛이 열 번 가까이 갔는데도 한 번도 어떠한 불만 없이, 끝내 완성해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느꼈다. 오열하는 장면에선 아신의 다지고 다진 감정을 터트렸고 결과적으로 너무 잘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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