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준다" 김광현, 등판 일정 변경…7일 KC전 출격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맞대결에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김광현은 당초 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4~6일 애틀란타와 경기에는 새롭게 영입한 존 레스터, J.A. 햅, 웨이드 르블랑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한다.

'MLB.com'의 재커리 실버는 2일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은 조금 더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광현은 캔자스시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의 7월'을 보내던 김광현은 가장 최근 등판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2⅔이닝 동안 3개의 피홈런을 맞는 등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최소 이닝, 최다 피홈런 등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김광현은 마이크 마이너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채점 5.31을 기록 중이다.

캔자스시티와 맞대결은 처음이다. 캔자스시티는 45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랭크돼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강팀이 아닌 만큼 캔자스시티를 잡아낸다면 8월에도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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