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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X김성균X이광수X김혜준 '싱크홀', 유머 더한 초대형 재난 버스터 [종합]
21-08-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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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올여름 유일한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지금껏 접하지 못한 짜릿한 볼거리로 관객을 초대한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싱크홀'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직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과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영화다.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명량', '더 테러 라이브'의 서경훈 시각특수효과(VFX) 감독이 힘을 합쳐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리얼한 재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지상 세트의 사전 제작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론, 싱크홀 발생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지하 500m 지반의 모습을 담은 대규모 암벽 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건물이 무너지며 발생하는 흔들림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짐벌 세트 위에 빌라 세트를 짓는 대규모 프로덕션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싱크홀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두고 "싱크홀은 영화적으로 막연하게 재밌는 소재라고 생각했다. 가보지 않은 곳이라 장르적으로 재밌을 거로 느꼈다"라며 "재난에 유쾌한 유머를 넣는 것이 도전이었다. 배우진으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이디어를 많이 주셔서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청운빌라 401호 주민 만수로 분했다.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쓰리잡을 뛰는 까칠한 프로 참견러 만수는 싱크홀에서 무사히 빠져나가기 위해 작전을 시작한다. 차승원은 "시나리오 완성도가 좋았다. 상황이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함께 호흡한 각 캐릭터가 만수를 완성해줬다"라고 말했다.

또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얼굴에서 자연스럽게 나왔을 거다"라며 "영화를 보니 메이크업, 의상 팀이 수고를 많이 해주고 상황에 맞게끔 여러 장치를 해주신 것 같다"고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에 마음의 무거운 짐을 작게나마 덜고 해소시킬 수 있을 거로 확신한다"라며 "돈이 많이 들어갔고 돈이 들어간 티가 나는 영화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균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현실 가장 501호 동원 역을 맡았다. 한없이 평범한 우리 주변의 소시민을 현실 밀착 연기로 소화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짙은 부성애를 보여준 김성균은 "아들 역의 수찬이가 우리 아이와 또래다. 촬영하며 수찬이와 함께 물을 맞고 고생했다. 안고 있다보니 현장에서 아들처럼 느껴졌다.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아들과 함께하는 느낌이라 감정 몰입에 도움을 받았다"라며 "위로가 될 수 있는 영화라 확신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광수는 상사 동원의 집들이에 왔다가 운도 없이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를 연기했다. 억울한 상황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것도 잠시 싱크홀을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자신감도 없고 운도 없는 웃픈 현실 회사원 김대리에 특유의 인간미와 유쾌함을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광수는 "초반에는 김대리에게 얄미운 구석이 있지만 싱크홀 사태를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짚었다.

이어 "촬영을 할 때는 힘든 시기가 올 줄 모르고 즐겁게 촬영했다. '싱크홀'을 통해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좋은 기운을 받고 한 번이라도 더 웃고 감동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데믹 시기에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께서 세트를 많이 지어주셨다. 세트나 소품 하나하나, 분장 모두 디테일하게 신경써주셨다"라고도 했다.

또한 이광수는 남다름을 언급하며 "몸을 안 사렸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극찬했다.


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3개월 차 인턴사원 은주는 김혜준이 그려냈다. 김대리와 함께 동원의 집들이에 초대된 은주는 싱크홀 발생과 함께 빌라 전체와 추락하고 만다. 모두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 숨겨왔던 에이스 면모를 드러내 생존 의지를 불태우며 모두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한다. 김혜준은 "은주가 다른 인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중점뒀다"라며 "그린스크린으로 촬영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됐지만 경험 많은 배우, 스태프께서 많이 계셔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연기했다"고 돌이켰다.



권소현과 남다름은 각각 동원의 아내 영이, 만수의 아들 승태 역을 맡아 몰입을 이끈다. 권소현은 "스케일을 크게 지어주셔서 현장에 들어가자마자 연기가 절로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남다름은 "재난 상황을 겪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라고 이야기했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사진 = 쇼박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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