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성균 "수찬役 아역배우, 아들처럼 느껴져 감정 몰입에 도움"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성균이 아들을 떠올리며 '싱크홀'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싱크홀'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직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과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올여름 단 하나의 재난 버스터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영화다.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명량', '더 테러 라이브'의 서경훈 시각특수효과(VFX) 감독이 힘을 합쳐 완성도를 높였다.

김성균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현실 가장 501호 동원 역을 맡았다. 한없이 평범한 우리 주변의 소시민을 현실 밀착 연기로 소화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극중 짙은 부성애를 보여준 김성균은 "아들 역의 수찬이가 우리 아이와 또래다. 촬영하며 수찬이와 함께 물을 맞고 고생했다. 안고 있다보니 현장에서 아들처럼 느껴졌다.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아들과 함께하는 느낌이라 감정 몰입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사진 = 쇼박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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