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이광수 "남다름, 촬영 현장서 몸 안 사려…자극 많이 받았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광수가 배우 남다름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싱크홀'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직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과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올여름 단 하나의 재난 버스터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영화다.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명량', '더 테러 라이브'의 서경훈 시각특수효과(VFX) 감독이 힘을 합쳐 완성도를 높였다.

이광수는 상사 동원의 집들이에 왔다가 운도 없이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를 연기했다. 억울한 상황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것도 잠시 싱크홀을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자신감도 없고 운도 없는 웃픈 현실 회사원 김대리에 특유의 인간미와 유쾌함을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광수는 "초반에는 김대리에게 얄미운 구석이 있지만 싱크홀 사태를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캐릭터를 설명을 더했다.

이어 "촬영을 할 때는 힘든 시기가 올 줄 모르고 즐겁게 촬영했다. '싱크홀'을 통해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좋은 기운을 받고 한 번이라도 더 웃고 감동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데믹 시기에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께서 세트를 많이 지어주셨다. 세트나 소품 하나하나, 분장 모두 디테일하게 신경써주셨다"라고도 했다.

또한 남다름을 향해 "몸을 안 사렸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극찬했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사진 = 쇼박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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