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3실점' 토론토, 클리블랜드에 연장 접전 끝 패배…4연승 끝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믿었던 '이적생'이 결정적인 실점을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로 패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클리블랜드가 3회초 호세 라미레즈의 우전 적시타와 오스카 메르카도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으나 토론토는 6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중전 안타에 이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2점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3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초 브래드 핸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핸드는 토론토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 그러나 핸드는 에디 로사리오에 좌전 적시타를 맞은 뒤 라미레즈에 좌월 2점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토론토는 연장 10회말 득점이 없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브래드 핸드.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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