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죽길 바라는지"…'하트시그널' 김현우, 음주운전 비난 네티즌과 설전+대중에 호소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2' 출신 김현우가 음주운전을 비난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김현우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네티즌과 DM으로 대립한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네티즌은 김현우에게 DM으로 "음주운전자 잠재적 살인자. 진짜 조용히 좀 살아라. 대체 왜 이렇게 염치도 양심도 없고 뻔뻔함?", "방송 나오면서 음주운전 하셔서 욕 먹는 거 감수할 생각 안하셨어요?", "음주운전 세상에서 제일 혐오. 민폐갑 범죄" 등의 내용을 보내며 김현우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비난했다.

이에 김현우는 "알았는데 너 누구야? 찾아줄까? 얼굴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어?" 등의 DM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DM으로 설전을 이어갔고, 김현우는 "너 내가 찾아낼게. 곧 보자. 경찰서에서", "잘못했다 해도 넌 끝. 경찰서에서 보자" 등의 DM을 보내며 법적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김현우는 이같은 대화를 공개하는 한편, 네티즌들을 향해 "잘못한 거 알겠고 평생 뉘우치고 살게요. 제발 그만해주세요. 저도 사람입니다. 제가 죽기를 바라는 건지 뭐지. 나름 저도 열심히 사는데요. 이제 선처 없을 것 같아요. 그러지 마세요"라고 심경 토로했다.

또한 김현우는 "죄송해요. 반성 많이 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잘못한 거 알겠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눈에 안 띄게 지내고 그러려고 하고 있어요. 가만히 있는데 그냥 냅두시면 안될까요. 과분한 관심은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연예인 공인도 아니에요. 일반 사람입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현우는 가수 버벌진트의 노래 '공인'을 재생한 화면을 캡처해 덧붙였다.

김현우는 2018년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인기 끌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종영 후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물의 빚었다. 특히 김현우가 2018년 음주운전을 포함해 지금껏 총 세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대중의 비판이 거셌다. 2018년 저지른 세 번째 음주운전에 대해선 1천만 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김현우는 올초 채널A '프렌즈'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에도 음주운전 전력의 김현우가 출연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컸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현우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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