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날아간 두산 미란다…'괜찮아~ 난 쿨가이!' [곽경훈의 돌발사진]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두산 선발 미란다가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기아-두산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 미란다 '포수와 사인 맞추며'

두산 선발로 등장한 미란다와 박세혁 포수가 사인을 맞추며 연습 투구를 하고 있다.

▲ 퍼펙트 피칭 미란다 '같은 동작에도 미세한 차이'

미란다는 이날 최고 150km 빠른 직구(69구)를 바탕으로 포크볼(36구)-체인지업(5구)-슬라이더(4구)를 섞어 던지며 '언터처블'한 투구로 KIA 타선을 상대로 단 한 개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8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 5이닝 무실점 미란다 '쿨한 반응?'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미란다가 5이닝을 마친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8이닝 무실점 '팔색조 투구'

미란다는 팔색조 투구로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아웃 카운트 1개 남긴 미란다 '김선빈에게 안타 허용'

9회말 2사 두산 미란다가 노히트까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 쿨한 미란다 '날아간 퍼펙트 기회'

미란다는 9회 2사후 김선빈에게 3구째를 130km 포크볼을 공략 당했고, 역대 15번째 노히트 노런을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두산 정재훈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미란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노히트 아닌 완봉승 미란다 '박세혁과 동료들애게 감사의 인사'

역태 15번째 노히트 노런을 눈앞에서 놓친 미란가다 경기 종료 후 박세혁과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편 미란다는 경기후 "아쉽거나 한 것은 없다. 팀이 승리할 수 있게 좋은 투구를 해서 기쁘다"며 "최대한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은 던지기 위해 집중했는데, 김선빈이 대처를 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미란다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오늘뿐만 아니라 매 경기 집중하기 위해 조용히 앉아있는데, 오늘도 다른날과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다"며 "내가 끝낼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다"고 말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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