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왕도가 없다는 것, 배우로 계속 살아가는 이유"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매거진 '마리끌레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 커버를 장식했다.

유아인은 지난해 선보인 영화 '소리도 없이'로 최근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고루 받은 바.

또한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최근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에 초청되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맛봤다.

이번 '마리끌레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 커버 촬영에서 유아인은 특유의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흑백 화보에 힘을 더했다.

그는 '지옥'에서 신흥 종교 단체 수상 정진수로 변신한 것에 대해 "진지하고 심각한, 어쩌면 충격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 이토록 유쾌할 수 있었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선 "유머를 잃지 않고 자신의 의도와 작품의 메시지를 견고히 다져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정진수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곧 그 인물이 지닌 절대적인 고독과 외로움을 가늠하는 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이 계속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냐는 질문엔 "왕도가 없다는 것. 그 점이 끊임없이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 마리끌레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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