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구보의 팀 동료 이강인의 레알 마드리드전 맹활약을 일본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마요르카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사이를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지만 마요르카는 대패를 당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23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한 이강인과 구보의 활약을 전하면서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풋볼채널은 '이강인의 충격적인 골이었다. 드리블과 슈팅이 완벽했다'며 '마요르카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마요르카의 유일한 골을 터트렸다. 드리블은 날카로웠고 슈팅은 완벽했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아성을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또한 '구보와 호페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뛰어난 볼 터치로 밀리탕과 알바의 태클을 피했다. 날카롭게 회전하는 슈팅 궤적도 완벽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쿠르투아는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반면 구보는 전반 45분만 활약한 후 교체됐다. 마요르카의 가르시아 감독은 구보의 교체에 대해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전 대패로 2승2무2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26일 오사수나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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