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의 아스날전 득점, 토트넘에게는 중요한 의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무득점 참패를 막았다.

토트넘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손흥민은 후반 33분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레길론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BBC의 해설가 맷 업슨은 '토트넘이 골을 넣은 것은 팀과 감독과 팬에게 중요하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케인의 득점이 일찍 나왔다면 더 치열했을 것이다. 마지막 10분은 흥미진진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BBC는 '케인은 지난 3-4년과 비교해 동기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무산된 후 케인의 부진한 경기력을 지적했다.

아스날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날은 전반 11분 로우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27분에는 오바메양이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사카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 북런던더비에서 최단시간 3골을 터트리는 기록을 작성했고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은 끝에 완승을 거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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