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유효주,이승연…'라떼는 말이야~ 여기가 포즈 맛집'[곽경훈의 돌발사진]

[마이데일리 = 안산(경기도) 곽경훈 기자] '50년을 뛰어넘는 나이차…할아버지와 손녀들이 골프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26일 오전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CC(파72·6,613야드)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800만 원) 3라운드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대회 3라운드 진출한 60명의 프로와 30명의 샐러브리티가 짝을 이뤄 팀 순위를 따로 산정했다. 각 홀에서 가장 낮은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의 성적으로 순위를 가렸다.

만화가로 유명한 허영만과 유효주,이승현이 같은 조를 이뤘다. 허영만은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허영만은 47년생, 유효주는 97년생, 이승연은 98년생 나이 차이가 대략 50년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나이 차다.

하지만 어색한 분위기는 전혀 없고 할아버지와 손녀들이 즐겁게 소풍은 온 듯한 분위기로 보여졌다.

취재진이 라운딩 전 포즈를 요구하자 허영만이 유효주와 이승연을과 잠실 이야기를 나누더니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추억에 잠긴 모습으로 다양한 각도로 포즈를 취했다.

격없이 허영만의 시범을 따라하는 유효주와 이승연은 승패와 순위를 떠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영만,유효주,이승연이 한 팀을 이룬 조는 총 30팀중 공동 18위를 하면서 선전했다.

한편, 유해란, 김지영2, 임창정은 이글 1개, 버디 12개로 14언더파 52타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해란은 2차 연장서 버디를 잡으며 파에 그친 최혜진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2020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1개월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1억800만원을 거머쥐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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