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네수엘라에 0-3 패배…슈퍼라운드 진출 실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야구 대표팀이 빈공에 시달리며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 월드컵 오프닝라운드 B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28일 콜롬비아전이 남아있지만 이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슈퍼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네덜란드에게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김동혁(중견수)-김도영(유격수)-임종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주홍(좌익수)-강동형(지명타자)-조효원(3루수)-정보근(포수)-이상훈(2루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한 한국은 SSG에 1차지명을 받은 윤태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윤태현은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남기고 임준형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임준형은 1⅔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 한화 1차지명 문동주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0-0 동점이던 4회말 볼넷과 3루 실책을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호세 시브리언의 타구가 크게 바운드된 것을 3루수 조효원이 잡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5회말 로베르토 페레즈 주니어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0-3 리드를 헌납했다.

[문동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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