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처럼"…'한일 합작 11인조' 니크, 코시국 뚫고 데뷔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11인조 보이그룹 니크(NIK)가 한일 양국의 기대를 안고 정식 데뷔했다.

니크는 27일 오후 데뷔 앨범 '모니카/유니버스(Monica/Univers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리더 건민은 팀을 대표해 "데뷔 쇼케이스를 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2년여의 긴 기다림이 있어서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고 떨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니크는 팀명에 대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NEW), 사람의 마음에 영감을 주는(Inspire), 감정을 타오르게 하는(Kindle)의 앞글자를 땄다"고 설명했다.

데뷔 타이틀곡 '산타 모니카(Santa Monica)'는 밝고 신나는 뭄바톤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훅 멜로디와 함께 니크의 에너제틱한 보이스와 래핑을 즐길 수 있는 곡이다.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 함께 이상향을 빗댄 공간 산타 모니카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귀여우면서도 당돌한 상상을 하는 남자의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니크는 "섹시하면서도 다들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가 있다"고 소개해 기대를 더했다.

니크는 지난해 한·일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G-EGG'를 통해 결성된 11인조 한일 합작 보이그룹으로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건민, 현수, 류타, 박하, 후미야, 고건, 윤솔, 타이치, 히나타, 료, 태훈 등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4세대 아이돌 대전에 뛰어드는 각오로는 "모든 팀의 실력이 뛰어나다"며 "저희의 강점은 끝까지 하나로도 더 좋게 바꿔보려는 의지인 것 같다. 수 백 번 춰온 '산타 모니카'지만 어제까지도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렇게 해야만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꼭 이루고 싶은 성과를 묻는 질문엔 "BTS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 "한국에서든 일본에서든 돔에서 꼭 단독 공연을 하고 싶다" 등 여러 답변을 내놨다.

특히 멤버들은 "코로나 시국으로 양국간 왕래가 힘들었고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준비해야 했다. 서로 격려하면서 데뷔 무대까지 잘 준비한 것 같다"고 돌아보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사진 = SVent/ARG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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