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날 조종하던 남친, 알고보니 CF 나오는 여친 있더라" 충격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송해나(34)가 연애사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Plus, 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 출연한 송해나는 소위 '나쁜 남자'를 "많이 만났다"면서 "처음에는 다 자기들이 좋다고 해서 만났다가 결국에는 바람을 피운 게 많았다. 여덟, 아홉 명 정도 만났는데 60%는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연애 방식은 상대방에게 맞추는 스타일이라는 송해나는 "제가 연애에 있어서 남자친구들한테 맞췄던 게, 한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좋아하게 됐다"며 "그 사람이 부르면 그 사람이 하라는대로 했고 그 사람이 저를 많이 조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해나는 당시 "연예계 쪽으로 가려고 했을때 (남자친구가)'너는 그런 더러운 쪽에 가면 안된다. 이렇게 순수한 애인데 너무 나쁜 쪽으로 가서 물들면 네가 달라질까봐 걱정된다. 다른 걸 해서 안 더럽혀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말리고 말려서 3년을 질질 끌고 갔다"는 송해나는 "알고 보니까 여자친구가 있는 분이었고,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받고 싶을 때만 전화를 받았고 하고 싶을 때만 했다"면서 "여자친구가 CF에 나오는 예쁜 여성 분 중 한 분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여성이 '지금 유명하나?'란 질문에 송해나는 "아니다"고 했다.

송해나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나서 만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까지 저에게 전화가 왔고, 저는 한순간에 나쁜 애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어떻게든 연예계 쪽에 가서 내가 더 잘돼아겠다 싶었다"는 송해나는 "일을 시작하면서도 잊을만 하면 전화가 왔다. 계속 '너는 그쪽에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헤어진 후에도"라며 "원래는 쇼핑몰 모델로 데뷔했다. 패션 쪽으로 가려고 했을 때에도 '넌 착한 아이다. 왜 가려고 하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송해나는 당시 남자친구가 "연극하시는 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 = SBS Plus, 채널S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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